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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의 일기

아기머리보호대 베일리바오 핑키스웨어, 베비쿵 사용 후기

by 뚱띠오리 2023. 1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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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 기어 다닐 때

매트에 머리를 한 번씩 쿵 하는 것을 보고

아기머리 보호대를 구매했어요.

 

구입 후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

8개월 되니 활동 범위가 넓어지더라고요.

베이비룸 안에 있으려 하지 않고

자꾸 밖으로 나오려 해요.

매트 안의 장난감들보다

거실 돌아다는 걸 더 흥미로워하고요.

매트에서는 괜찮은데 

그냥 마룻바닥은 딱딱해서 혹시나 다칠까

베이비룸에서 나올 때면

항상 헬맷을 씌워줬어요.

 

베일리바오 핑키스웨어 

쇼트트랙 선수 같아요.ㅎㅎㅎ

머리에 뭘 씌우니 처음엔 낯설은지

손으로 잡아 빼려 하더라고요.

하지만 금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느라 

궁금한 게 많아서 헬맷은 신경 안 써요.

 

벽이나 뭔가를 짚고서 일어서려다

몇 번이나 머리로 넘어졌는데 

다행히 헬맷이 충격을 많이 흡수해 줘서

잠깐 칭얼거리고 괜찮아졌어요.

그냥 머리부터 닿았을 생각 하면 아찔하네요.

 

가끔은 앞으로도 넘어지기도 하는데

얼굴은 보호가 안되니

잘 넘어지는 이 시기가

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. 

오리맘 맴찢...

 

헬맷은 찍찍이가 있어

머리 사이즈 조절도 할 수 있고

턱의 끈도 길이 조절할 수 있어요.

 

통풍이 잘되게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  

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

머리 속이 땀범벅이 될 때가 있어요.

하지만 머리를 보호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

큰 문제는 아니에요.

 

베비쿵

선물 받았어요.

너무 귀여워요.

>__<

 

앞모습은 머리 위로 더듬이가 보여

꿀벌 같아 귀엽고

옆모습은 아기가 책가방 매고

있는 것 같아 귀엽고

뒷모습은 그냥 심쿵이에요.

 

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

뒤통수를 쿵 하지 않게 지켜줘요.

처음 써 본 날부터 뒷통수를 구했어요.

 

하지만 뒤통수만 보호해 줘서

이마를 쿵하거나 옆으로 쿵 할 때는

지켜주지 못하는 게 좀 아쉬워요.

 

그래도 오리는 좋아해요.

촉감이 부드러워서 좋은지

인형 만지는 것처럼 잘 만지고 놀아요.

가지고 놀다가 벌써 날개 부분을 뜯었어요.

ㅎㅎ

 

 

베일리바오 헬맷이랑 베비쿵을 비교해 보자면

머리보호의 용도에 충실한 건 베일리바오 헬멧,

귀여움을 챙기시려면 베비쿵

추천해요.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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